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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356ha, 채소 83ha 등 551ha 침수수확기 포도, 방울토마토 등 피해 커감전 위험, 전기시설 복구 가장 시급 “오이고, 수박이고 살아날 가망이 없습니다. 딸기밭도 엉망이고, 양액기도 고장이 났습니다. 밤사이에 내린 비로 비닐하우스가 초토화됐는데, 지금은 작물 보다는 전기와 수도 복구가 가장 시급합니다.”지난 10일 찾은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김창경씨의 비닐하우스. 이곳은 이틀간 내린 폭우로 마치 폭격을 당한 전쟁터 같은 참혹한 모습이었다. 물폭탄이 떨어진 비닐하우스에는 진흙 범벅이었고, 땅에 처박혀 있는 양액기는 형체도
종합
성낙중, 백종수 기자
2022.08.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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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윤 대통령 주재 민생회의…‘농산물값 잡기’ 대책에 ‘올인’농축산물 할당관세 확대 적용 등, 사실상 수입산 ‘무한 방출’ 정부가 물가안정 대책으로, ‘농산물 가격 잡기’ 에 더욱 집중키로 했다. 농산물 수입량을 늘려 장바구니 물가 상승요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국내 농산업 시장구조를 붕괴시키는 악재라는 반론이 만만찮다. 특히 치솟는 농업 경영비에도 수입산에 밀려 농산물값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는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지난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농식품부 업무보고는‘농산물 물가안정’이 핵심으
종합
유영선 기자
2022.08.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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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쌀 초과생산량이 3% 이상이거나 전년대비 5%이상 가격 하락시 정부가 자동으로 시장 격리하고, 매입 가격은 생산비와 물가인상률을 반영하여 민관거버넌스인 양곡수급관리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하는’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위 의원은“2020년 쌀 목표가격을 폐지하고 공익형직불제로 개편 당시, 정부는 쌀생산이 과잉되거나 가격이 하락할 경우 시장에서 격리하는 방식으로 쌀농가의 우려를 해결하겠다고 했다”면서“하지만
종합
방종필 기자
2022.08.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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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이 생애 첫 농지를 취득할 경우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을 보증받을 수 있게 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와 함께 관계기관별 사업지침과 업무방법서를 개정하고,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농어촌공사는 청년농이 생애 첫 농지를 취득할 때 3.3㎡당 최대 5만975원을 농자관리기금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농지가 비싼 지역은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따라 농신보는 생애 첫 농지를 취득하려는 청년농에게 자기비용 부담
종합
방종필 기자
2022.08.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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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 현안 해결정책 ‘부재’ 질타정황근 장관, “10월 벼 재배면적 조사 나오면 대책 낼 것” “정부가 가격유지하는 시그널을 주면 (쌀생산)과잉구조 악화된다.”지난 1일 열린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는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처음으로 농식품부 업무보고가 있었다. 상임위 여야 모든 의원들의 정부 질의는‘쌀값 폭락 사태’에 모아졌다. 이에 정황근 농식품부장관은 가격 하락의 배경은 공급이 많고 수요가 적은 ‘시장의 원리’이고, 8월중 3차 시장격리를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의원들은 또 정부가 쌀 매입할 때, 농민들에
종합
유영선 기자
2022.08.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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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입마늘 발표에 마늘경매장 ‘직격탄’ “그나마 낮은 시세라도 버틸만 했는데 정부의 수입 발표 이후에는 시세 자체가 없습니다. 마늘 농가가 얼마나 번다고 무턱대고 수입 발표를 합니까.”지난 3일 경상남도 창녕농협 마늘 경매장에서 만난 농업인들은 정부의 수입 마늘 대책에 성토가 줄을 이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관세 인하 품목으로 육류, 마늘, 양파를 발표하고 이중 마늘은 1만톤 수입계획을 내놨다. 수입 마늘 360%이던 관세는 50%로 크게 내려진다. 정부 발표 여파는 컸다. 창녕농협 건마늘(껍질째 말려서 내놓은 마늘) 경매장
종합
위계욱 기자
2022.08.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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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이삭도열병 등 확산 우려등록 약제로 방제…수시로 살펴야 최근 전라북도를 시작으로 잎도열병이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월 이후 강수량이 많아지고, 일조시간이 적어서 늦게 심은 1모작과 2모작 논에서는 잎도열병 발생이 확산되고 있다. 이삭이 나온 후에 잦은 강우로 이삭도열병 발생이 확산될 수 있고, 비 때문에 방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삭도열병 발생 피해는 2020년 38,801ha에서 2021년 44,566ha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북 지역은 이삭도열병이 3만5286㏊(
종합
성낙중 기자
2022.08.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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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입김에, 낙농가 지역설명회 참석률 저조해”“긴박한 진행 때문… 오해말라”… 유업체에 협상 참여 요청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정부 간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낙농 제도 개편과 원유가격 결정을 위한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 관계자는“최근 농식품부가 도별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7월 26일)과 강원지역(7월 27일)에서 열린 설명회의 참석 인원이 각각 3명, 1명에 그쳤다”며 “참석률이 저조한 것에 협회의 입
종합
김은총 기자
2022.08.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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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농식품부, 급속 추진에서 ‘유연성 확보’ 입장 선회“추가 개방 불 보듯…관세 철폐·위생방역 등 대책 필요” 문재인정부가 마지막 과제로 추진력을 발휘하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이슈가‘4월 가입신청’이 무산됨과 동시에, 정부의 관련 업무가 멈췄다. 전면‘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윤석열정부 또한 CPTPP를 국정과제로 삼고 있지만 정권 초기 지지율 하락세 국면에서, 농축수산업계와 대립각을 세우기엔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PTPP 총괄 담당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종합
유영선 기자
2022.08.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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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건고추·양파·대파 등 “출하량 감소 영향”정부, 수급안정 위해 비축물량 시장에 방출 예정 지난달 농산물 물가 상승률이 8.5%를 기록한 가운데 이달에도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4일 발표한 ‘농업관측 8월호 엽근채소’,‘농업관측 8월호 양념채소’보고서를 통해 이달 배추·무·감자·양파 등 주요 농산물의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보고서에 따르면 8월 배추 도매가격은 10㎏에 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8% 오르고 평년 대비 5
종합
방종필 기자
2022.08.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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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 경기남부권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 전국 농협RPC 쌀 재고량 60만톤 지난해 2배 규모, 창고마다 ‘그득’“정부의 추가 수매 없으면, 수확기 햇곡 야적해야”볼멘 여론 “이른 추석에 맞춘 수확기가 예년보다 2~3주 빠릅니다. 창고마다 벼는 가득찼고 한달뒤 햇곡은 받아야 하고…”경기 안성시 양성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이종역 장장은 요즘 출근길이 고역이다. 예년보다 한달 빠른 추석을 50여일 앞두고, 창고를 비우고 햇곡을 들일 묘안을 짜야 한다. 950톤 가량의 재고미를 빨리‘털어야’하는데 방법이 없다. 묵힐 수도
종합
유영선 기자
2022.07.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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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결함 잦고 업체 간 호환성 낮아설치 업체 폐업 때 타 업체서 수리 어려워스마트팜 국가표준 적용 업체 선택 필요 최근 스마트팜 설치 농가가 증가하고 있지만 시스템의 잦은 결함과 호환성 결여로 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도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에서 스마트팜 시설을 이용해 오이 농사를 짓고 있는 이강구씨는 최근 고온기 때 스마트팜 제어판이 고장났다.이 씨는 “얼마 전 더운 날 외부에서 개폐를 하려고 보니 스마트팜 제어판이 멈춰 있었고, 급하게 농장주변에 도움을 청해 재부팅 하는 것으로 위기를 넘겼다” 면서 “스마트팜이
종합
성낙중 기자
2022.07.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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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농식품의 디지털 무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나라의 농식품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 농식품 전자상거래의 경우 전체 교역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기준 수입 3.3%, 수출 0.1% 수준으로 낮아 다양한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디지털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디지털 무역 시대의 농식품 수출 대응방향’ 연구를 통해 농식품 디지털 무역 현황과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분석하고 농식품 수출 활성화
종합
방종필 기자
2022.07.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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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11·국힘7 배정…이양수·서삼석 등 농정 전문‘구심체’역할 기대“농업분야 생존권 위협, 빠른 대처 필요”국회 가동 시급 여론 국회는 당초 원 구성 협상 시한인 21일 현재까지 상임위원장 자리배분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다. 결과적으로 50일 넘게 국회가 공회전을 거듭하면서 윤석열정부 핵심 농정 등 정책 추진 근간인 법률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다. 경기침체와 에너지·원자재가격 고공행진 등으로 생존권 위협을 호소하는 농업·농촌·농민에 대한 제도적 대응책이 가동을 멈춘 상태다. 농정 해당 상임위원회인 농해수위의 하반기 의원구성도 관심대상
종합
유영선 기자
2022.07.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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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까지 ‘채소가격안정제’ 가입물량을 평년 생산량의 35%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채소가격안정제는 배추, 무, 마늘, 양파, 대파, 고추, 감자 등 7대 주요 노지 밭작물의 공급과 가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가격이 하락하면 농가에 하락분을 일부 보조하거나 과잉 물량을 격리하고, 가격이 오르면 가입물량을 조기에 출하하도록 하는 것이 주된 골자다.사업 대상 품목은 주요 밭작물 중 수급불안 가능성이 큰 배추, 무, 마늘, 양파, 대파, 고추, 감자 등 7개다.2021년 기준 채소가격안
종합
방종필 기자
2022.07.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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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경·임차농 등 10년 이상 유휴농지주민 70% 이상 동의, 주민 이익 보장주민참여형 사업에만 발전소 허가 가능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은 지난 20일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와 농어가 소득 및 정주여건 향상 등을 위한‘신재생에너지 촉진법’,‘전기사업법’,‘농지법’일부개정법률안 3건을 대표 발의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생산확대 사업이 전기 판매수익 공유를 통한 농어가 신규 소득원 창출과 주민편의 시설 구축 등 발전소 건립으로 직간접적인 주민 혜택이 수반되는 사업임에도 불구, 개발행위 허가권을 소유한 지
종합
방종필 기자
2022.07.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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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대통령에 물가안정 핵심과제 ‘대량 수입’ 뿐 보고“생산비 뛰는데 참으라 한다”…농가들, ‘생존권 위협’ 여론 수입돼지 할당물량 증량, 감자는 호주산 수입, 마늘·양파도 중국산 들이고, 참깨는 인도산…,새 정부의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이 농축산물을 대량 수입해서 시장에 방출하는 쪽으로 방향을 굳혔다. 정부로서는 단기간 품목별 시장가격 조절이 가능한 장바구니 물가 잡기를 핵심 추진과제로 삼는 것이, 표면적으로 여론을 안정시키는데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정부 각 부
종합
유영선 기자
2022.07.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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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물가상승을 수입산으로 해결하려 한다. 농어업홀대 윤석열정부를 규탄한다.”지난 12일 서울역 앞에는 농민단체 연대조직인 농민의길, 전국어민회총연맹,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범국민운동본부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농민 5천여명이 모였다.농민들의 집회는 ‘CPTPP가입 저지’ 를 앞세웠지만, 무엇보다 농자재값 상승에도 농산물 생산단가 인상을 가로막고 있는 정부측의 ‘농업홀대’ 가 규탄 대상이었다. 이날 전국농민회총연맹 하원오 의장은 “생존권 쟁취다. 곡물가 기름값 원자재값 올라가는데, 피땀내 나는 농산물만
종합
유영선 기자
2022.07.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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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말만 들어선 안돼계약이행 보증증권 받아둬야보증증권도 사기엔 속수무책 태양광 시설로 장기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접근해 계약금만 챙기고 잠적하는 일부 사기 업체들 때문에 농가의 피해가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제1406호 1면 관련기사]계약 전까지는‘영업사원’이 수시로 찾아와 투자비를 단기간에 회수하고 이후 가만히 앉아서 달마다 몇백 만원씩 벌 수 있다고 현혹한 뒤 계약금을 받은 직후 연락두절이 되는 사례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특히 이들 사기 업체들은 나중에 연락이 닿아 채권 추심 등의 절차를 통해 계약금
종합
백종수 기자
2022.07.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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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주요 농업정책자금의 원금 상환이 1년간 유예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가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연체 등에 따른 신용도 하락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키 위해 기존에 시행 중인 금리 인하 조치에 이어 원금 상환유예를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올해 1월 1일 이후 원금 상환기일이 도래해 현재 연체 중이거나 올해 7월 15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상환기일이 도래할 예정인 농업종합자금(시설자금), 후계농육성자금, 귀농창업자금(표 참조)을 대상으로 하며 총 2,076억 원으로 추정
종합
방종필 기자
2022.07.15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