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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 농업분야, 3분야 50여개 세부과제…윤석열농정 ‘색깔’ 다소 미흡예산 확대 방안 ‘침묵’ , 농산물가격안정제 ‘재탕 우려’,규제완화 자칫 ‘대기업 진출’ “국정과제를 보면 획기적인 어떤 농정정책이나 이런 것들이 안보인다.”최근 국회 농해수위 전체상임위에서 야당의원이 언급한 얘기다. 윤석열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중 농업분야에 대한 농업계의 반응이, 이와 대부분 비슷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가동되던 지난 3일‘공정과 상식’등의 분야별 국정목표를 담은‘윤석열정부 110대 국정과제’가 발표됐다. 이중 농업분야는 70번째 농산촌
특집
유영선 기자
2022.05.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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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애호박을 생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 연구회 회원들이 해야 할 일이고, 살아나갈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지난 2일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에서 만난 한상희 여주시참외연구회 총무는 금사금빛참외연구회 시절부터 금사참외 재배 농가들을 이끌고 있는 리더 가운데 한 명이다.그는 20년째 참외농사를 짓고 있고, 전국에서 단 6명만 있는 참외 유기농 인증 농가중에 한 명이다. 그에 대한 성과로 지난 2014년 제16회 전국 농산물 품평회에서는 채소 분야 대상 국무
특집
성낙중 기자
2022.05.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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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황근 신임 농식품부장관이 취임식을 갖고 윤석열정부 농정의 닻을 올렸다. 이에 앞선 6일 국회 농해수위 정황근 인사청문회가 주목을 끈다. 국무위원 자격요건 문제로 ‘농협 사외이사’ ‘자녀 취업 특혜 의혹’ ‘부재지주 논란’ 등이 지적됐으나, 실격 수준은 아니라는 상임위원들의 평이 나왔고, 농해수위는 9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청문회는 주로 정책적 질의가 이어졌고, 공익직불금 5조원 계획, 쌀 정책,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한 입장, 농업예산 확대 방안 등과 관련된 답변은 관심이 모아졌다
특집
유영선 기자
2022.05.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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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도 국민이다! 씨피티피피 즉각 철회하라!”“농어민 다 죽이는 씨피티피피 가입! 즉각 철회하라!” CPTPP 저지를 위해 농민단체들이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청회 실력 저지에 이어 4일 서울 여의도에서‘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저지 한국 농어민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당초 집회허가 299명보다 열배이상 4천여명이 모인 이날 궐기대회는 규탄발언에 앞서 강력 저지를 상징하는 의식으로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김성호 한국수산경영인중앙연합회장 3
특집
유영선 기자
2022.04.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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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경쟁력 높이고 이모작 확대농진청, ‘국산밀재배품질관리지원단’ 운영 현재 우리나라 밀 자급률은 1% 내외로 형편없는 수준이다. 반면 밀 소비는 국민 1인당 한 해 32kg으로, 쌀 다음으로 많다. 주곡으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국산밀이 고전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수입산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국산밀 가격은 수입밀의 3~4배에 이른다. 너무 가격차가 크다 보니 국민들이 일상에서 국산밀을 소비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국산밀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정부도 그간 밀산업을 육성
특집
위계욱 기자
2022.04.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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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법 제319조에 의해 처벌될 수 있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습니다!”3월25일 09시 14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대강당은 이미 난장판 됐다. 09시 30분부터 진행예정인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 공청회를 저지하기 위해 농민단체들이 구호와 함께 회의장 내부를 에워쌌다. 산업부가 주최하는 이번 공청회는 통상절차법상 CPTPP 가입신청전 계획 수립을 위한 마지막 여론수렴 절차였고, 이후부터는 행정처리 과정만 남겨두게 된다. 때문에 농민단체들은 공청회 진행을 저지해 법적 국내절차를 원천 차단키로 하고
특집
유영선 기자
2022.04.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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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농정사단’, 농업 증산정책→공익가치·삶 제고 등 ‘틀 전환’ 공감 농민단체, “컨트롤타워 공백·예산축소 등‘홀대농정’, 재탕하지 마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농정공약이 국정과제에 어떻게 스며들지 관심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8일 현판식을 갖고 출범함에 따라 두달 남짓 주어진 시간, 향후 5년간의 농정 밑그림 스케치가 시작됐다. 윤석열 당선인의 농정공약은‘공익직불금 2배 증액’을 맨 앞에 세우고 시작한다. 이를 기반으로 각종 선택형직불 프로그램을 나무줄기처럼 도입한다는 복안이다. 인수위는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과 행복한
특집
유영선 기자
2022.03.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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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PTPP 가입키로, 규범·회원국 요구 모두 수용해야위생검역·국영기업·디지털통상 등 제도정비로 수입 문턱 낮춰 지난해말 정부가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공식 천명하고, 올 4월중에 가입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히면서,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에선 대선을 앞두고 있고, 국내 비준 절차 또한 반대의사에 막혀 녹록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CPTPP 가입의향서 제출 자체가 이번 정부에선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재정당국을 비롯한 수출주도의 범 경제계 의도는 이미 메가 무
특집
유영선 기자
2022.02.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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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농업전망 2022’에서 발표된 산업별(쌀, 콩·감자, 엽근채소, 양념채소, 과채류, 과일류, 축산) 이슈와 품목별 수급 동향 및 전망에 대한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양파 제외한 양념채소류 재배면적·생산량 감소 주요과일 재배면적 감소… 소비자 선호에 따라 품종 전환 ◆ 올해 단경기 쌀값 4만8,000원/20kg 전망2022양곡연도(2021년 11월~2022년 10월) 총공급량은 512만8,000톤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대비 2.9% 많은 물량으로, 2021년산 쌀 생산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집
최현식 기자
2022.01.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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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새해 도입·변경하는 제도·시책 ‘농가 경영 안정’ · ‘농업 경제 회복’중점 추진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고령화와 인력난의 속도와 강도는 농업경제 시스템의 존립 가능성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지역 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고 있는 농업과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농업·농촌에 희망과 온기를 전하고 지역 농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지는 광역지자체별(도, 道) 새해 달라지는 농업
특집
박정완 기자
2021.12.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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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건강검진·농지연금 60세부터·농작물재해보험 ‘읍면’ 단위로 확대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벼를 재배하는데 논 물관리를 어떤 수준으로 해야 하는지 등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이 시범 운영된다.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자신에 맞는 정보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통합플랫폼이 운영된다. 반려동물시대에 걸맞는 사료 기술개발, 관련산업 영업기준 등에 지원사업이 펼쳐지고,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이 첫 시행된다. 2022년 임인년 농식품분야 달라지는 주요제도에 대해 농식품부가 설명을 냈다. 정리한다. ■ 농지원부 농업인별 작성에서
특집
유영선 기자
2021.12.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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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하는 농사가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국인 근로자 활용에 대한 해결 과제들도 만만치 않다. 당장 가용할 인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인건비 상승폭도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올해도, 내년에도 농사를 지어야 할 농업인들의 우려와 항의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펼친 농촌 외국인 근로자 정책에 대한 농업인들의 공감대도 아직 충분히 형성됐다고 보기 어렵다. 무엇보다 농촌 외국인 근로자 도입의 근원적인 목적인 농사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정부정책
특집
성낙중 기자
2021.12.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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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농촌진흥청은 과도할 만큼 방대한 연구실적을 쏟아냈다. 모든 연구들이 일선현장에 접목될 순 없겠지만 영농현장에 접목될 수 있고 농업인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연구성과들이 넘쳤다. 단순히 신기술을 뛰어넘어 ‘딸기 신품종 개발·보급’ , ‘발효식초 실용화 기술개발’ , ‘지능형 로봇 방제기 개발’ 등 세계가 주목하는 굵직한 연구성과도 눈에 띄었다. 특히 농진청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주관한‘2021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진청 연구결과 5건이 선정돼 여전히 우수성과를 내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개방화 물결이 거센 요즘 우
특집
위계욱 기자
2021.12.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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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매년 농업기술 보급 및 교육훈련 사업을 통해 지역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우수 지방농촌진흥공무원을 선발 시상하고 있다. 이는 농촌지도사업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통한 지역농업·농촌 활성화를 도모키 위함이다. 그간 수상자의 우수사례는 기술 전수를 통해 지역 농업인 소득은 물론 생산성 향상 등 지역 간 균형적인 농업 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한해 성과가 대단했던 농업기술보급 사례를 담았다. 홍산마늘 전국 확대 보급, 종자주권 확보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정용갑 지난 2017년부터 홍산마늘 재배기반 조
특집
위계욱 기자
2021.12.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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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물가안정을 구실로‘시장에 맡긴’산지쌀값이 결국 2018년 쌀목표가격 21만4천원(10~12월 수확기 평균 잠정수치)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농민들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풍작으로 생산량이 늘어났지만 해마다 소비감소로 가격불안이 조성되는 쌀시장의 약점을, 정부가 물가안정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지적이다.농민들의 쌀 생산단가를 보장하는 양곡정책은 묻어두고, 기획재정부 주도의 소비자‘경제정책’에 희생양으로 동원됐다는게 농업계의 주장이다. 올해는 벼 재배농가들의 기본적 소득안정을 위해‘선제적’시장격리제를 도입한 첫해이다. 그러나 정
특집
유영선 기자
2021.12.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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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농업현장은 혼란 그 자체였다.코로나19의 영향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건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등했고, 정부의 이들에 대한 숙소 개선 지시 명령에 대해 농가들은 농업현장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이와함께,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농자재의 원재료 수입 등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기료와 면세유 등이 대폭 인상됐고, 농업인들은 경영 악화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이밖에도, 농촌현장 곳곳에서는 태양광 설치사업이 난립했으며, LH사태로 인해 개발지구의 농지보상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됐다. 이 같은 현안들
특집
성낙중 기자
2021.12.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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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입물량 줄고, 거래금액 상승 …“추세적 현상”거래금액 4조1,499억 원 … 지난해 대비 증가 전국 32개 농산물공영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청과부류(서류, 엽근채류, 과채류, 조미채소류, 과일류 등) 농산물은 전국 유통물량의 59.0%(2019년 aT유통실태조사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가락시장은 전국 도매시장 유통물량의 33.6%,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35.6%에 달하는 대표 도매시장이다.특히 가락시장의 경락가격(경매에서 낙찰된 가격)은 농산물의 수급상황과 품질 등이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에 농업인 출하자가 직
특집
최현식 기자
2021.12.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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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살처분 문제 부각…개정 목소리사료비·인건비 등 생산비 폭등에 한숨탄소중립·온실가스 감축 등 공통과제축산냄새, 가축분뇨 등 환경개선 필수낙농은 원유가 연동제 두고 첨예대립멧돼지 전염 못 막고 농가 탓하는 정부국감에선 온통 반려동물 정책만 언급명절 농수산물 선물가액 20만 원 상향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종이 잇달아 출현하면서 인류는 코로나 대유행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산은 인간 전염병에 더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같은 전염성 가축 질병으로 인해 살얼음판을 지나고 있다. 국제 곡물가와
특집
백종수 기자
2021.12.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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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자치단체(도)를 대상으로 하는 각 도의회 농업 분야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업 분야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농업 행정의 주요 현안사업을 검토하고,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 추진 방향 및 세부 계획 설정 등 사업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농업 행정 업무의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 및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2021 전국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의 주요 내용을 지역별로 정리했다.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농업재해보험 개선·군납 경쟁입찰 피해 대
특집
박정완 기자
2021.11.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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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를 예방하기 위해 작물을 덮는 데 썼던 검은 비닐, 혹은 바람에 찢어진 비닐하우스를 보수하고 남은 비닐들. 이외에도 농사를 하다보면 처리가 곤란한 쓰레기들이 많이 나온다. 이를‘영농폐기물’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사용기한이 지난 폐농약, 쓰고 남은 농약액 등도 포함된다. 이러한 영농폐기물은 매년 그 양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영농폐비닐 발생량은 약 31만톤, 영농폐농약용기는 7,100만개에 달한다. 매년 이렇게 엄청나게 늘어나는 영농폐기물을 일선 농가에서는 감당할 수 없다. 실제로 최근
특집
박정완 기자
2021.10.29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