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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멜론연합회 멜론 한 박스 275만원, 서울 가락동시장 낙찰가 5만5000원, 신세계백화점 판매가 3만9800원. 고창멜론이 써 내려가고 있는 기록들이다. 고창군에서 1990년대 초반부터 수박후작으로 재배된 멜론은 그동안 농가들의 기술개발과 고창군의 지원 속에서 전국 최고의 멜론 주산지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고창멜론연합회 소속 연구회 회원들이 있다. ■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멜론재배고창군의 멜론재배 역사는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음면에 기반을 둔 고창황토멜론연구회를 주축으로 무장면, 대산면 등에서 멜론 농가들이
농산물 주산지 현장을 가다
성낙중 기자
2022.07.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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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양파연구회 서산시는 마늘과 생강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고, 여의도 면적의 40배인 간척지를 이용한 쌀 생산량은 충남 2위를 자랑한다. 그리고 양파 역시 대기업과 연간 200톤의 납품 계약을 맺는 등 지역특산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서산시양파연구회는 다양한 품종의 시험재배와 기계화를 추진하고 있고, 운영위원회의 정례화와 소규모 모임 상시화 등을 통해 서산양파의 고품질화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 “서산에는 쌀, 마늘 말고 ‘양파’ 도 있어”2002년 지역의 양파 생산자들이 모여 결성한 서산시양파연구회는 간척지를 이용한 쌀과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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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중 기자
2022.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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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지역은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하고, 가뭄이나 태풍이 타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다. 그리고 남한강을 활용한 수자원이 풍부해 농사가 잘 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특히, 여주의 많은 농산물 가운데서도 배는 1995년에 결성된 배연구회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품종 도입과 기술지도를 펼치는 등 고품질 여주배를 생산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회원 평당 15kg 수확이 목표여주배연구회는 1995년에 결성돼 3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2005년에는 비파괴 당도검사기와 자동선별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수출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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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중 기자
2022.06.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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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동쪽, 미원면쪽으로 농업이 발달해 있다. 사과재배의 경우 청주시 전체 160ha 가운데 60h 가량이 미원면에 있을 정도로 지역에서는 사과 주산지로 통한다. 특히, 미원지역의 사과는 일교차가 큰 고랭지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다. 미원사과연구회는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재배기술 연구, 국내산 신품종 도입 등을 통해 미원 사과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있다. ■ 청주시 최고수준의 사과연구회미원사과연구회는 지난 2017년 미원사과영농조합과 청원생명사과작목반이 통합해 탄생했다. 청주시의 사과 주산지인 미원면에 새로운 연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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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중 기자
2022.06.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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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한자로 우물 정(井)자를 쓸 정도로 물이 좋은 지역으로 통한다.이 때문에 방울토마토와 멜론, 쌀 같은 농산물은 맛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토마토는 17년전 정읍시에 연구회가 조직됐고, 회원들간의 정보공유를 통해 지역 최고의 작물로 인정받고 있다. ■ 방울토마토, 정읍 대표 농산물 안착정읍 방울토마토연구회는 2005년 50여 토마토 생산 농가들이 참여, 공동선별과 정보공유를 하면서 점차 성장하기 시작했다.2005년 설립 후 이듬 해 정읍시 토마토명품화사업 5개년 개발 사업 대상에 선정돼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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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중 기자
2022.06.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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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조은그린은 파프리카의 산지조직화와 해외수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1년에 결성해 철원 지역 내 파프리카 농가들을 조직화했으며, 글로벌 GAP인증 취득으로 마케팅 역량을 강화했다. 여기에다 엄격한 품질관리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 전국 최고 품질의 파프리카 생산강원도 철원군 서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조은그린은 13개 농가가 모여 파프리카를 생산, 수출을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김화수출파프리카작목반에서 활동하다가 18개 농가가 뜻을 모았고, 현재는 은퇴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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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중 기자
2022.05.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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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변이 청정지역인 여주시 금사면은 전국 참외재배의 시작 지역이자 대표적인 참외 생산지다. 금사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도 참외 초기 재배지로 1960년 금사면 이포리에서 자생적으로 재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4월 중순부터 출하를 시작해 5월에 본격 적으로 생산하는데, 매년 이 맘때면 금사면에서 백사리를 잇는 길에서 직판하는 싱싱한 참외를 맛볼 수 있다. ■ 전국 참외재배의 시작 ‘금사면’여주시참외연구회 20년전 금사금빛참외연구회로 시작해 4년전부터는 연구회로 확대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시 10여명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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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중 기자
2022.05.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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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애호박을 생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 연구회 회원들이 해야 할 일이고, 살아나갈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지난 2일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에서 만난 한상희 여주시참외연구회 총무는 금사금빛참외연구회 시절부터 금사참외 재배 농가들을 이끌고 있는 리더 가운데 한 명이다.그는 20년째 참외농사를 짓고 있고, 전국에서 단 6명만 있는 참외 유기농 인증 농가중에 한 명이다. 그에 대한 성과로 지난 2014년 제16회 전국 농산물 품평회에서는 채소 분야 대상 국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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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중 기자
2022.05.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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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은 지역별 출하시기, 계절별로 가격은 다르지만 마트에서 항상 볼 수 있는 채소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양주시가 주산지다. 그 중에서도 은현면에는 애호박공선회가 조직돼 선별, 포장 자동화는 물론 수출까지 성공시키며 전국 최고 품질의 애호박을 생산하고 있다. ■ 공동출하를 위해 뭉치는 것이 공선회은현면 애호박공선회는 지난 2009년에 활동을 시작해 올해로 13년차를 맞고 있다. 공선회 조직 이전에 작목반으로 활동하다가 은현농협을 통해 공선회로 조직하고 20여농가로 시작했다. 지금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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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중 기자
2022.04.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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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애호박을 생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 공선회 회원들이 해야 할 일이고, 살아나갈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지난달 27일 경기도 양주시 선암면에서 만난 송용선 은현면 애호박공선회 회장. 송 회장은 2009년 공선회 조직부터 참여해 현재까지 은현 애호박의 고품질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애호박 재배기술 지도와 종자 확보, 판로 등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민을 35농가의 회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송용선 회장은“농사를 지은지 30년이 넘었지만 애호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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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중 기자
2022.04.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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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보다 앞으로의 20년을 준비” “처음에는 농가들이 돈 되는 작물이라고 뛰어들었다가 많이들 포기하고 6개 농가만 남았을 때도 있었어요. 지금은 농사를 잘 못 지어도 평당 6만원 이상 소득을 올려주니 대접받는 작물이 됐지요. 그리고 20년전에 생소한 작물 재배에 힘들어하는 농가를 위해 양구군에서 하우스나 선별기 등 생산 기반 시설을 지원해준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지난 19일 강원도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에서 만난 김영림 양구아스파라거스작목반 회장. 김 회장은 양구군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소득작물로 정착시킨 대표적인 농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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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계욱 기자
2022.04.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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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농업 활성화 모델…아스파라거스 최대 주산지로 자리매김 아스파라거스는 무기질,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유럽은 물론, 남미와 북미, 동아시아까지 재배되는 작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가 전국 최대 산지로, 그 중에서도 양구군이 강원도 전체 생산량의 약70%, 전국 약40%를 차지할 만큼 성장하기까지 양구군아스파라거스작목반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 20년의 뚝심이 만들어 낸 결과아스파라거스는 프랑스 왕 루이 14세가 궁에 전용 온실을 설치하고‘식품의 왕’이라는 작위를 내린 일화 덕분에 귀족 채소, 왕의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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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중 기자
2022.04.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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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은 오래전부터 기후 및 환경적인 측면에서 마늘 생산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이곳 홍성에서 생산되는 대한민국 대표 마늘 브랜드가 바로‘홍성홍산마늘’입니다. 홍성홍산마늘연구회는 5년이라는 짧은 결성 기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간의 단합과 재배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우수한 품질을 인증 받았고, 현재는 전국 홍산마늘의 10%를 책임지고 있습니다.”지난 12일 마늘 수확시기를 한 달여 앞두고 분주한 이성준 홍성홍산마늘연구회장을 만났다. 이 조합장은 홍성군 내에서 홍산마늘을 생산하는 170여 농가가 참여해 결성한 홍성
농산물 주산지 현장을 가다
위계욱 기자
2022.04.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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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경제가 고비용, 고임금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채 끝나기도 전에 터진 우크라이나 사태마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등 대형 악재가 잇따라 터지고 있는 탓이다. 우리 농촌도 치솟은 유가와 원자재 값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농가의 실질소득을 낮추고, 경영 악화로까지 이어져 농촌 경제의 근간을 흔든다. 이에 본 지에서는 사과, 배 등 과수류와 마늘, 딸기 등 채소류의 우수 생산단지를 찾아 재배방법과 판로개척 등의 사례를 시리즈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마늘은 고조선 설화부터
농산물 주산지 현장을 가다
성낙중 기자
2022.04.15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