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의 정보기술 개발과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아시아 농업정보 학술회의(AFITA2000)'가 지난 15~17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회의 첫날에 서울대 최영찬 교수는 '한국 농업정보화 사업의 현황과 전망'이란 발표를 통해 "현재 한국 농업인중 0.5% 만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며 "만약 농업인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이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고 한국의 정보집약농업은 장래가 어둡다"고 단정지었다.

최교수는 농업인이 만족할 만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정부를 비롯한 국내 기관들은 농산산업, 농업, 농촌을 위해 주로 DB/NWs를 구축해 왔다"고 말하고 농업인의 정보시스템 활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DB/NWs 보다는 MIS에 기반한 농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고 사용자 교육과 사후관리에 좀더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교수는 또 농업인의 수요에 부합하기 위한 농촌정보시스템은 "교육적, 민주적, 실제적이고 알기쉬운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