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22.5%, 학습·애완용 10.7%

농식품부, 곤충산업 실태조사 발표

지난해 말 국내 곤충산업 시장규모는 판매액 기준으로 414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용곤충이 51.6%로 절반 넘는 비중을 차지했고 사료용 곤충 22.5%, 학습·애완용 10.7% 순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4일에 발표했다. 조사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을 신고한 농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이뤄졌다.


지난해 곤충 판매액은 1차 생산 기준으로 흰점박이꽃무지 147억 원, 동애등에 93억 원, 갈색거저리 33억 원, 귀뚜라미 32억 원, 장수풍뎅이 29억 원, 사슴벌레 16억 원, 누에 등 기타 64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 견주면 사료용 곤충이 늘고 식용곤충은 12.5% 줄었다.


사료용 곤충 시장규모는 수년째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다.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의 경우 2017년 8억 원에서 2018년 22억 원, 2019년 60억 원, 지난해 93억 원으로 늘었다.


생산, 가공, 유통 등 곤충산업 신고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2천873개소로 2019년 2천535개소에 견줘 13.3% 늘었다.


신고 유형으로는 생산업 1천416개소, 가공업 8개소, 유통업 165개소, 생산·유통·가공 중 2개 이상 중복업종 유형 1천284개소로 조사됐다. 중복업종에서는 생산·유통업이 731개소로 가장 많고 생산·가공·유통업 494개소, 생산·가공업 44개소, 가공·유통업 15개소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경기(서울·인천 포함) 719개소, 경북(대구) 501개소, 충남(대전·세종) 372개소, 경남(부산·울산) 339개소, 전북 327개소, 충북 252개소, 전남(광주) 199개소, 강원 126개소, 제주 38개소 등이다.


생산 곤충별 신고업체는 흰점박이꽃무지가 1천242개소로 가장 많고 장수풍뎅이 407개소, 귀뚜라미 279개소, 갈색거저리 274개소, 동애등에 166개소, 사슴벌레 152개소, 누에 33개소, 나비 25개소, 반딧불이 12개소, 기타 116개소다.


사업 주체로는 농가형이 1천727개소로 전체의 60.1%를 차지하고 개인사업자 856개소(29.8%), 농업회사나 영농조합법인 형태가 290개소(10.1%)로 조사됐다.


영업 형태는 전체소득의 50% 미만인 부업 형태가 1천316개소, 소득의 50∼80%인 겸업이 635개소, 소득의 80% 이상인 주업이 922개소(32.1%)로 나타났다. 3개소 중 1개소가 주업형태인 셈이다.


곤충산업 기반으로 판매장, 곤충생태공원, 체험 학습장도 있다. 곤충 판매장은 대형할인매장 내 202개소와 독립매장 57개소 등 모두 259개소, 곤충생태공원은 16개소, 체험 학습장은 92개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생명정책관은 “곤충산업의 규모화를 위한 거점 단지 조성과 계열화 지원, 가공·유통 활성화를 위한 유통사업단 지원 등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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