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대치 인형극회’

청양에 처음 생긴 인형극단‘대치 인형극회는 지역에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청양로컬푸드식생활 교육과 홍보를 주제로 한 공연도 펼치고 있어 청양 지역 알리미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제는 여느 프로 공연단 못지않은 실력과 팀워크로 해외 공연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은 차령산맥의 기슭, 해발 561m의 칠갑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예로부터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충남의 알프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치 인형극회의 첫 출발은 이화마을공동체였다. 문화·예술의 불모지인 마을에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이화마을공동체를 만들었지만 인형극이라는 생소함 때문에 주민들이 선뜻 다가오지 않았다. 


그래서 지역을 넓혀 면 단위에서 주민을 모았고 2018년 20명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는 열심히 참가해온 12명의 정예요원이 똘똘 뭉쳐 대치 인형극회로 활동하고 있다.

 

 

대치 인형극회는 작년에 총 32회 강좌, 10회의 공연을 통해 기초실력을 쌓았다. 그동안 어린이와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인형극을 비롯해 청양을 홍보하는 스토리텔링 인형극,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인형극 등 모두 7개의 작품을 완성해 무대에 올렸다. 


“공연 초청이 많아 작년에 비해 공연 횟수가 두 배로 늘어 벌써 20회 공연을 소화했어요. 목재체험관에서는 매주 2회 정기 공연을 하고 있고 청양 지역 내 복지관, 교회, 요양원, 각종 문화 행사 등에 초청받아 월 1~2회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 콘텐츠가 많지 않은 청양에서 주민들에게 인형극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알리고 또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인형극 홍보 사절단이 되고 있다고 지미화 공동체 대표(이화마을 부녀회장)은 말한다.
대치 인형극회는 공연에 필요한 인형을 직접 제작하며 자체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인형극은 단원들의 또 다른 경제 소득원이 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그동안 적립한 공연비로 칠곡에서 열린 세계인형음악축제에 다녀왔고, 앞으로 열릴 춘천인형극제에도 갈 계획이다.


앞으로 대치 인형극회 활동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단원의 노후생활에도 경제적으로 효자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처음 인형극회를 만들 때만 해도 ‘동네에서 우리만 즐기면 되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더 큰 꿈을 꾸게 되었죠. 인형극으로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단원들의 역량도 훌륭해서 원한다면 모두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이젠 청양군의 홍보대사를 넘어 나라에서도 인정해주는 인형극단, 나아가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캄보디아나 제3세계의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의 멋진 인형극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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