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트랩 설치 등 예찰 강화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열대거세미나방에 의해 5월 중순부터 작물에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린 벌레 발생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신속히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열대거세미나방은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지로 2016년 아프리카, 2018년 동남아시아에 이어 2019년 중국으로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장거리 이동성 해충이다. 특히 300여 종 이상의 식물을 가해하는데, 특히 옥수수, 수수, 조 등에서 유충이 잎, 줄기와 이삭까지 가해하는 등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국내에는 2019년부터 비래가 확인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국 지역에서 열대거세미나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올해에도 국내에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전북지역에서는 5월 하순 이후 김제, 고창 등 8개 시군의 옥수수밭에서 유충 피해가 발생했지만 빠른 예찰과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열대거세미나방 방제는 성충 비래 후 7~16일 사이에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에 따라 전북농기원은 정확한 비래 시기를 확인하기 위해 김제 등 4개 시군에 페로몬트랩을 설치해 비래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옥수수 포장을 중심으로 유충 발생을 조사하고 있다. 


전북농기원 문형철 박사는 “열대거세미나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어린 유충 시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년도에 피해가 컸던 지역에서는 옥수수 잎에서의 피해 증상을 잘 살펴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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