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유도하는 ‘멜라토닌’ 함유…노화·파킨슨병 예방

 

낮 기온이 38까지 치솟는 마른장마가 계속되고 습도도 70% 이상 증가하면서 짜증나는 날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온도가 높은데다 습도까지 높아 숙면은 먼나라 얘기로 들린다. 그렇다고 냉방병 우려가 높은 에어컨, 선풍기에 무작정 의지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과연 이런 계절에 꿀잠을 잘 수 있는 비결은 없을까?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는 시기에 멜라토닌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꿀잠을 잘 수 있다고 밝혔다.

멜라토닌은 잠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멜라토닌 생성은 나이와 시간에 따라 변하는데 밤에 훨씬 많이 생성되고 낮에 덜 생성된다. 7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많이 만들어지고 성인기에는 적게 만들어지는 것이 멜라토닌 호로몬의 생리이다. 멜라토닌이 많은 물질로는 계란, 생선, 견과류, 바나나 등 다양한 식품이 있다.

 

구 분

멜로토닌 함량

계 란

1.54ng/g

생 선

3.7 ± 0.21ng/g (연어 기준)

견과류

1.02 ± 0.06ng/g FW (호두 기준)

바나나

0.66ng/g FW(Fresh Weight)

*출처 : Nutrients

 

계란에는 멜라토닌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철분 함량도 높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멜라토닌 수치가 높으면 노화와 관련된 황반변성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몇 년 전 호주의 유명 영양사인 샤론 나톨리(Sharon Natoli)계란은 견과류와 함께 최고의 멜라토닌 공급 식품이며비타민 Bㆍ엽산ㆍ비타민 D 등 비타민과 마그네슘ㆍ철분ㆍ셀레늄ㆍ아연 등 미네랄의 섭취가 부족해도 수면 시간이 짧아진다이 모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 바로 계란이라고 밝힌바 있다.

나톨리 영양사는 숙면용 삶은 계란 섭취의 적기는 잠자리에 들어가기 약 2시간 전이라고 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저녁은 가볍게 계란과 함께 먹으면 더욱 건강하게 열대야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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