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하우스 100m도 거뜬해

 

작물에 물을 줄 때 관의 길이에 따라 관수량의 편차가 생기는 문제가 해결됐다. 경농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나누다 분수 호스’와‘나누다 플러스’는 관수량의 균일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경농은 19일 “농업인들이 수박, 참외 등 다양한 작물 재배에 물 주기용으로 흔히 쓰는 분수 호스는 균일도가 낮다는 이유로 요즘 사용량이 소폭 줄어들고 있다” 라며 “길게는 길이가 백 미터에 이라는 시설 하우스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호스의 앞뒤 편차가 커서 균일도를 확보하는 게 어렵다”라고 했다. 점적관수에 견줘 사용하는 물의 양이 많고 한 번에 줄 수 있는 면적이 좁다는 점도 분수 호스 사용을 꺼리는 이유다. 물을 여러 번 나눠 대다 보니 시간과 노동력이 더 들 수밖에 없다.


경농 스마트팜 사업 부문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허 기능을 보유한‘나누다 분수 호스’를 권했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분수 호스는 1롤에 200m짜리와 300m짜리로 구분된다. 이를 재배 포장 크기에 따라 잘라 쓰는데 앞뒤 구분 없이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뚫었기 때문에 편차가 심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수압이 높은 앞쪽은 관수량이 많고, 수압이 약한 뒤쪽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물을 주게 된다.


경농의‘나누다 분수 호스’는 ‘100m/롤’로 규격화하고, 총 5구역으로 나눠 20m 단위로 구멍 숫자를 조절해 앞뒤 편차를 최소화했다. 앞쪽은 구멍을 줄이고 뒤쪽은 구멍을 더 많이 뚫어 관수량 편차를 줄였다.


아울러 물주는 면적을 늘리기 위해 폭 4㎝ 제품도 내놨다. 4㎝ 규격의 ‘나누다 분수 호스’는 접은 폭 6㎝나 7㎝의 일반적인 분수 호스에 견줘 약 2배 이상의 면적을 일시에 관수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60m 이상 물주기가 어려운데 경농 제품은 100m까지 가능하다.


‘나누다 플러스’ 는 앞서 개발한 ‘나누다 분수 호스’에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경농 측은 구멍 수와 구멍 크기를 조절해 관수 균일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경농은“구멍 수와 크기를 조절해 수압 차이에 의한 편차를 최소화했고, 특히 제일 마지막 구멍은 0.9㎜ 크기로 뚫어 호스 안의 찌꺼기를 잘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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