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a당 1,261만원 기록…딸기, 포도 순
밀, 파프리카 등 소득 20% 이상 증가

 

 

지난해 생산된 농산물 가운데 소득이 가장 높은 작목은 촉성오이로 나타났다. 이어 시설딸기, 시설포도 등으로 시설작목이 뒤를 이었다. 노지 작목 중에는 포도, 블루베리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삼과 노지생강 등의 소득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2일 2021년도에 생산된 50개 농산물의 소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전년 대비 단위면적당(10a) 노지채소 소득은 16%, 특용작물은 4% 감소했다. 하지만 식량작물 6%, 시설채소 12%, 노지과수 19%, 시설과수 11%, 화훼 9%가 증가해 평균 소득률은 48.6%,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소득이 높은 작목은 촉성오이, 시설딸기, 시설포도 등 시설작목이었다.


10a당 촉성오이는 1,261만 원, 시설딸기는 1,192만 원, 시설포도는 1,152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시설가지, 촉성토마토, 파프리카, 반촉성 토마토 등이 1,000만원대를 넘겼다. 


특히, 촉성오이는 2019년 1,213만원, 2020년 1,263만원에 이어 3년 연속 소득 작물 1위에 올랐다.


화성시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안종욱씨는“시설딸기 농가의 소득이 오른 것으로 나타난 것은 지난해 딸기의 생산량은 적고, 가격은 올라갔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지난해의 경우 전국적으로 기후변화가 심했고, 모종상태도 좋지 않아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노지작목 중에서는 노지포도가 733만 원, 블루베리 419만 원, 배 386만 원 등으로 과수 소득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인삼(4년근), 노지생강, 블루베리의 소득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인삼(4년근)과 노지생강은 가격 하락, 블루베리는 수량 감소와 경영비 증가로 소득이 감소했다.


이와함께, 소득변동이 적은 작목은 시설딸기로 나타났다. 시설딸기 등 과수원·시설 기반 재배기술이 안정화된 과수·시설채소는 변동이 적었다. 이에 비해, 기상에 따라 작황과 수량 변동이 크고 전년 시세에 따라 작목전환이 상대적으로 쉬운 노지채소는 변동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농가의 연차간 소득 변동이 적은 작목 선택이 중요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년 대비 소득 증가 작목은 34개, 소득 감소 작목은 16개로 분석됐다.


소득이 20% 이상 증가한 작목은 밀(292%), 참깨(70%), 파프리카(58%), 복숭아(53%), 노지수박(45%), 노지포도(22%), 시설딸기(20%) 등 11개였다. 반면, 소득이 20% 이상 감소한 작목은 노지당근(-63%), 노지생강(-50%), 노지고랭지무(-43%), 노지대파(-37%) 등 노지채소가 주를 이뤘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농진청은 전년 출하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기상 여건이 양호해 공급이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요가 줄면서 가격 하락과 소득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조성주 과장은 “농가에서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 및 재배 기술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수요자 맞춤형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산물 시장수요를 고려한 적정 재배면적 확보와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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